006 공간을 구분하자

축구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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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

머릿속으로 경기장을 나눠보고 생각해보세요.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으로 구분하면 18개의 공간이 생기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Soccernoja가 알려드립니다!

프롤로그(prologue)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서 끊임없이 공격과 수비가 반복되는 운동입니다.
사례를 몇 가지 들겠습니다. 아래의 사례를 응용하여 팀에 맞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플레이를 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로그 글 ‘002 이분법 사고를 하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비 할 때 경기장의 공간을 의식하자

머릿속에서 경기장을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A 지역을 가로로 3등분, 세로로 삼등분하면 총 9개의 공간이 생깁니다. B 지역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9개의 공간이 생기고, A와 B 지역을 합치면 총 18개의 공간이 생깁니다. 우선 A 공간을 가로로만 삼등분한 것을 생각해 봅니다.

A 지역을 골대에 가까운 지역부터 A1~3, A4~6, A7~9로 구분해 봅니다.

사례 1. B가 중앙선을 넘어 즉, A7~9 지역으로 들어왔을 때

최소한 수비수는 자신의 수비 위치 포지션에 있어야 하며, 위치를 점하고 있지 못하면, 포워드나 미드필더는 압박을 통하거나 수비 대형을 갖출 시간을 벌거나 볼 아웃을 시켜 시간을 벌어 수비 대형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마추어 축구에서는 권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경고를 받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반칙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례 2. B가 A4~6 지역으로 들어왔을 때

A의 중앙 수비수들은 가능하면 B의 스루패스나 크로스에 대비하여 B의 포워드의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A의 미드필더들은 스루패스의 길목을 막는 수비를 해야 합니다.

사례 3. B가 A1~3 지역으로 들어왔을 때

수비수들은 공간을 내 주지 않기 위해 미드필더와 협력하여 블록을 촘촘하게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또한 B의 공격수가 개인기로 슈팅 궤적을 확보하려 움직일 때 공을 뺏기 위한 움직임보다 슈팅의 궤적을 막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 쉽게 발을 내지 말아야 하며, 슈팅할 때만 발을 대어 슈팅 궤적을 막는 것에 우선을 두어야 합니다.

공격 할 때 경기장의 공간을 의식하자

사례 1. A가 B7~9 지역으로 들어갈 때

상대의 숫자가 많지 않을 때는 빠른 전개를 통하여 슈팅까지 가져갈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점유한 상태이면 볼을 돌리면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는데, 가능하면 A의 수비수들이 중앙선까지 올라와서 상대를 B 지역에 몰아넣고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례 2. A가 B4~6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때

A의 포워드들은 B 수비수 사이 또는 뒷 공간 등을 노리며 한 번의 킬패스를 위해 볼을 돌려야 합니다.
미리 지역마다 1~2개의 약속이 있다면 효과는 높아질 것입니다.

사례 3. A가 B1~3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때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어 슈팅까지 이어지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방법 중의 한 가지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가로채기에 이은 역습을 당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빠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합니다. 전개의 목적은 공격수가 가장 완벽한 자세로 슈팅할 수 있는 궤적을 만들기 위한 공간 확보가 목적이고, 슈팅 궤적이 나오면 반드시 마무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공격 때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며,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기 위한 바쁜 작업입니다. 모든 작업은 슈팅을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슛의 결과가 득점이 되던 안되던 마무리는 수비 할 때 대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명언

Just because something doesn’t do what you planned it to do doesn’t mean it’s useless. _Thomas A. Edison
어떤 것이 당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_토마스 A. 에디슨_

에필로그

상식적인 말이지만 공격은 골을 넣기 위해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고, 수비는 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공간을 내 주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경기장 안의 구역 별로 위험 정도와 골을 넣기 위한 감각과 인식을 키워야 합니다.

지역을 나누어 공간을 인지하면서 구성원들이 플레이하면 많은 도움이 되고, 나중에 게임을 복기 할 때도 잘못된 부분을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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