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핵심선수를 확인하는 방법과 전략을 배워보세요.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팁과 전쟁에서의 전략과 유사점을 알려드립니다. Soccernoja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프롤로그(prologue)
축구에서 상대팀의 핵심선수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전쟁에서 상대를 파악할 때 주력 부대나 주 무기 또는 주 공격 루트를 파악하고, 이를 예상하고 적중하였을 때,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은 매우 높아집니다. 축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으며, 이를 적용하여 게임에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 몇 가지 사례를 열거했습니다. 각 팀에 맞게 응용하여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B팀 핵심선수인 중앙수비수의 능력이 출중할 때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예측 능력이 뛰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앙수비수는 사실상 경기장의 지휘자라 할 수 있습니다. A가 공격 전개를 할 때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칙은 중앙수비수를 본래의 위치에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패널티 지역에서 경합하는 상황을 가져가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고, 사이드 플레이를 주로 하여 어쩔 수 없는 경합을 마무리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 사이드로 커버 플레이를 유도해서 중앙수비수가 비운 공간을 빠르게 점유하여 슈팅 궤적을 확보하고 슈팅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 B의 중앙수비수와 패널티 지역에서 경합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사이드 플레이를 주로 하여 어쩔 수 없는 커버플레이를 유도하여 슈팅 마무리까지 가져가야 합니다
B팀 핵심선수인 중앙 미드필더의 능력이 출중할 때
핵심선수가 미드필더일 경우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볼 키핑, 그리고 자로 잰 듯한 킬 패스, 좌·우의 폭넓은 전개를 담당합니다. 실제로 경기를 해 보면 수준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원칙은 하나를 숙지해야 합니다. 하나의 원칙은 상대 미드필더가 잘하는 플레이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입니다. 상대 미드필더가 공을 소유했을 때 뺏으려고 쉽게 발을 내밀지 말아야 합니다. 마크만 하고 패스가 나가도록 한 다음 다시 공을 잡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전담마크 하는 것입니다.
적군 지역에서 볼을 소유했을 때는 상황에 맞게 적당한 지역방어를 해야 하지만 아군지역으로 넘어와서 플레이가 진행되었을 때, 빠르게 붙어 패스가 나가도록 마크를 한 후 패스가 나가면 대인 마크로 볼을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능적이고 체력이 좋은 마크맨을 두며, 또는 지역에 따라 번갈아 마크맨을 정해 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축구의 포지션
위의 그림 출처 : 나무위키
포지션이란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위치를 의미한다. 필드 플레이어는 다시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나뉩니다. 축구 수준이 낮을수록 각 선수들이 자기 위치만 고수하며 명확하게 역할을 구분하지만 현대 프로 축구에선 골키퍼 2명을 제외한 20명의 선수들이 위치를 수시로 오가며 복잡한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 선수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습니다. 위의 그림은 상대적인 것으로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B팀 핵심선수인 센터포워드의 능력이 출중할 때
동호회 축구에서 헤딩으로의 골은 발로 슈팅해서 나오는 골보다는 현저하게 적습니다. 센터포워드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능력 첫 번째는 슈팅 지역에서 순간적인 페이크로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간으로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B팀 포워드의 주발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아마추어에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는 많이 없으며, 가능하면 주발 쪽으로 공을 놓고 슛을 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 플레이를 몇 번 보고 주발을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방어를 위한 사례 2가지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으면 효과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벽을 3중으로 쌓아 둔다는 개념입니다. 골키퍼,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로 구축이 되어 있으면 적군의 포워드 수비가 쉬워집니다.
- 상대 포워드가 볼을 받아서 트레핑 한 후에 페인팅이나 스피드를 이용하여 슈팅 궤적을 확보하려고 할 때 가능하면 주발 쪽으로 슈팅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비수 관점에서 공을 빼앗으려는 의도보다는 슈팅했을 때 발을 내밀어 슈팅 궤적을 막는다는 느낌으로 수비해야 합니다.
에필로그
위에서 핵심선수와 관련된 내용을 한 번 정리합니다.
축구는 서로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전제에서 임기응변을 잘하는 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임기응변이라는 것도 팀의 수준입니다. 전술, 약속, 화합의 정도 등 모둔 요소가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 B팀 중앙수비수의 능력이 출중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다른 지역을 공략해야 합니다.
- 중앙 미드필더의 능력이 출중한 경우는 볼이 떠났을 때 다시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 포워드의 능력이 뛰어날 경우는 주발을 파악하여 슈팅궤적을 주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3중으로 진영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방어해야 합니다.
축구 경기는 네트 경기보다 역동적입니다. 상식적이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게 하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는 것입니다. A의 선수단이 우세하다고 판단된다면 A가 잘하는 것으로 플레이가 되어야 하고, B의 전력이 우세할 때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 하게 하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포지션도 정합니다.
포지션별 역할의 지시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경기를 하는 데 유리합니다. 때로는 균형이 무너져 초반에 실점할 때도 있으나 게임은 오늘도 다음 주 있듯이 계속됩니다. 리더나 팀원들은 실점 이후에도 빠르게 냉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팀으로 가는 영양주사가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
오! 첫 번째 댓글이네. 글의 퀄리티를 떠나서 무언가에 집중할 일이 있다는 것이 행복인것 같아.
운동장에서 보세…^^